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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누가 누구를 이용한 것인가?

알프레 2025. 5. 10. 17:24

"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뒷거래
모든 것은 '야당'으로부터
시작되었다!"
🕶️

검사, 정보원, 형사… 각자의 정의를 위해 움직이는 세 남자. 하지만 그들의 끝은 하나의 진실로 수렴한다. '야당', 그 이름 아래 모든 것이 뒤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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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

제목: 야당 (YADANG: The Snitch)
감독: 황병국
출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개봉: 2025년 4월 16일
장르: 범죄, 스릴러, 드라마
관람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23분

🧨 줄거리 요약

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어두운 뒷면, 그 중심에는 ‘야당’이 있다.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강수(강하늘)는 검사 구관희(유해진)로부터 감형을 조건으로 비선 정보원 ‘야당’이 될 것을 제안받는다. 관희의 지시에 따라 마약 수사 판을 흔들기 시작한 강수는 점차 판을 설계하는 브로커로 성장하고, 관희는 강수를 통해 실적을 쌓으며 눈부신 승진 가도를 달린다. 하지만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는 수사마다 미끄러지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강수와 관희의 숨은 거래를 추적해 나간다. 세 남자의 충돌은 점점 커져가고, 그 끝에는 예기치 못한 진실이 기다린다.

🌟 주목할 만한 포인트

  • 역할 변신의 쾌감: 강하늘의 어둠 속 이중성, 유해진의 냉정한 권모술수, 박해준의 뚝심 있는 형사 연기
  • 현실감 있는 설정: 비공식 정보원 ‘야당’의 존재를 통해 검찰-수사기관 간의 권력 비틀기 묘사
  • 숨막히는 심리전: 정보를 쥔 자 vs 정의를 쫓는 자, 균열과 충돌로 고조되는 긴장
  • 정치와 수사의 이면: 실적과 출세, 도덕과 정의의 모호한 경계 위에서 흔들리는 인간 군상
  • 황병국 감독의 묵직한 데뷔작: 치밀한 구성과 사회적 통찰이 돋보이는 감독의 신선한 연출

💬 명대사

“야당이 뭐냐고?
남의 죄를 캐는 대신 내 죄를 덮는 거지.”
— 이강수 (강하늘)

정의와 타협의 경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꿰뚫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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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한국 사회의 어두운 시스템을 고발하는 현실파 스릴러를 좋아하는 관객
  •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처럼 정치·검찰·언론 삼각구도를 그린 영화에 흥미가 있는 분
  •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의 팬
  • 범죄영화 속 인물의 심리와 권력 구조에 몰입하는 시네필

✍️ 개인적인 감상평

<야당>은 단순한 마약 수사극이 아니라, ‘누구를 위한 정의인가’를 집요하게 묻는 영화입니다. 강하늘은 순수와 교활 사이를 오가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고, 유해진은 선과 악의 회색지대에 서 있는 검사 역할을 설득력 있게 소화했습니다. 특히 박해준의 묵직한 존재감은 후반부 갈등을 폭발시키는 결정적 장치였죠. 마지막 장면, 셋이 교차하는 눈빛은 잊을 수 없습니다.

🎬 마무리 코멘트

<야당>은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권력 게임을 날카롭게 해부하는 작품입니다. 누군가는 살아남기 위해 속이고, 누군가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파고들죠.
이 어두운 진실의 미로에 함께 들어가보는 건 어떨까요?


🎬 연관 영화

  • 《내부자들》(2015, 감독 우민호) 정치와 언론, 검찰의 검은 커넥션을 다룬 문제작. ‘실적’과 ‘정의’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검사와 내부 고발자의 이야기는 <야당>과 매우 유사한 서사를 공유합니다.
  • 《블랙머니》(2019, 감독 정지영) 금융 범죄와 검사 조직 내부의 부조리를 정면으로 다룬 사회 고발극. 개인이 거대한 구조 앞에서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구조는 《야당》과 상통합니다.
  • 《더 킹》(2017, 감독 한재림) 성공을 쫓는 검사들의 타락과 선택, 그리고 정치권과의 공생을 그린 영화. 유해진이 출연한 이 작품은 《야당》의 구관희 캐릭터와도 유사한 야심을 보여줍니다.
  • 《아수라》(2016, 감독 김성수) 악인들만이 남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피의 권력 게임. 주인공이 법과 범죄 사이를 오가며 추락하는 모습은 강수의 변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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