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승객을 태운 택시기사,
그가 연쇄살인의 목격자가 된다."
🚖
<콜래트럴>은 단 하루, 로스앤젤레스의 어둠 속을 질주하며 펼쳐지는 숨 막히는 심리 추격극이자, 우연히 얽힌 두 남자의 극적인 대립을 세련된 영상미와 철학적 대사로 풀어낸 네오 느와르 스릴러의 정수다.
🎬 기본 정보
- 제목: 콜래트럴 (Collateral)
- 감독: 마이클 만
- 각본: 스튜어트 비티
- 출연: 톰 크루즈, 제이미 폭스, 제이다 핀켓 스미스
- 장르: 범죄, 스릴러, 느와르
- 개봉: 2004년 8월
- 러닝타임: 120분
- 관람 등급: R (청소년 관람불가)
- IMDb 평점: 7.5 / 10
🚖 줄거리 요약
로스앤젤레스의 밤, 평범한 택시기사 맥스(제이미 폭스)는 정중한 비즈니스맨 빈센트(톰 크루즈)를 손님으로 태운다. 하지만 그가 첫 번째 목적지에서 사람을 죽이는 순간, 맥스는 단순한 운전기사가 아닌 살인 청부업자의 공범이자 인질이 된다. 빈센트는 다섯 명의 타겟을 제거하기 위해 밤새 도시를 누비고, 맥스는 그 차 안에서 삶과 도덕, 그리고 자신의 용기를 시험받는다. 점점 타겟이 맥스의 삶과 연결되기 시작하고, 무력한 방관자에서 직접 행동하는 주체로 변화하는 맥스의 여정은 극적인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린다.
🌟 주목할 만한 포인트
- 톰 크루즈의 악역 변신: 전작들과 달리 냉혹하고 무표정한 킬러 빈센트를 연기, 그의 차가운 카리스마는 영화 전체의 텐션을 지배한다.
- 제이미 폭스의 내면 연기: 소심한 택시기사에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인물로 성장하는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름.
- 마이클 만 특유의 야경 시네마토그래피: HD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LA의 밤거리는 현실감과 동시에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구현.
- 대사의 철학적 깊이: “너는 지금까지 살면서 진짜 뭔가를 해본 적 있어?”라는 빈센트의 질문은 단순한 협박이 아닌, 인간 존재에 대한 도발이다.
- 도시라는 또 하나의 주인공: 무채색 조명과 공허한 거리, 낯선 클럽과 고속도로—도시는 이 영화에서 배경이 아니라 ‘심리 공간’이다.
💬 명대사
“Most people—same job, same routine,
never a moment of risk. Just waiting to die.”
“사람들은 늘 똑같은 일, 똑같은 일상만 반복하다가
그냥 죽음을 기다리지.”
— 빈센트
“You killed him!”
“No, I shot him. The bullets and the fall killed him.”
— 빈센트의 냉혈한 대사.
유머처럼 보이지만, 생명에 대한 완전한 무감각을 보여준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도심 스릴러, 심리 느와르 장르를 좋아하는 분
- 톰 크루즈의 색다른 캐릭터를 보고 싶은 팬
- 주인공의 성장 서사를 탁월한 연출로 즐기고 싶은 영화 애호가
- 현대 도시의 소외감과 무기력을 테마로 한 영화에 끌리는 분
✍️ 개인적인 감상평
한밤중에 로스앤젤레스를 질주하는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극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품고 있는 '무기력한 삶'에 대한 경고처럼 느껴졌습니다. 탁월한 캐릭터 구축과 묵직한 대사들, LA의 공허한 풍경은 극장보다 혼자 집중해서 볼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론적 질문을 은밀히 던지는 스릴러라는 점에서, 이 영화는 폭력보다 철학이 더 강력한 총알처럼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 마무리 코멘트
<콜래트럴>은 한밤중에 만난 낯선 두 사람을 통해 인간의 도덕, 존재, 선택을 짚어보는 철학적 액션 스릴러입니다. 그 밤은 끝났지만, 그 밤에 던져진 질문은 오래도록 남습니다. “당신은 지금, 진짜 뭔가를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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